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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기묘한이야기
현재위치 : HOME > 대청마루 > 유머/기묘한이야기
 
작성일 : 13-09-09 14:03
왜 안깨웠어..
 글쓴이 : 꿈속여행
조회 : 1,748  
이건 제가 군대에서 복무하던 시절 들었던 이야기입니다.
 
저희 부대에만 전해져내려오는건지
아님 다른 부대에서도 있는 이야기인지 모르겠지만..
설 하나 풀어볼라구요..
 
때는 어느 추운 겨울날이었습니다.
이제 전역을 얼마 안남겨둔 말년 병장과 이제 막 부대에 들어온 신병이 야간근무를 함께 나가게 되었죠.
곧 전역하는 입장에서 야간근무를 나가게 되다보니 귀찮음이 밀려온 병장이 신병에게 말했습니다.
"야 나 잘테니까 무슨 일 있음 깨워! 알았어?!"
"네! 알겠습니다!"
그리고는 병장은 잠이 들었습니다.
신병은 바로 옆에 말년병장이 있다보니 긴장을 놓지 않고 열심히 근무 섰습니다.
그러다 앞쪽에서 무언가가 다가오는것처럼 보였습니다.
신병은 그 즉시 병장을 깨웠습니다.
"OO병장님! 앞쪽에 누군가 오는거 같습니다!"
병장은 서둘러 일어나 신원확인을 위해 숨어서 총구를 겨눴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기다려도 아무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에이! 야! 오긴 누가 와? 근무 똑바로 안설래? 야! 이제 깨우지마! 알았어?"
"네..넵! 알겠습니다!"
한번의 실수 때문인지 신병은 더 이상 병장을 깨우지 않았습니다.
물론 그 이후로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단지, 날씨가 점점 더 추워지고 있었다는거 하나..
슬슬 근무 교대시간도 다가오고 따분한 시간을 보내던 신병은 갑자기 울리는 전화소리에 놀랬습니다.
군대에서는 각 초소마다 지통실(지휘통제실)과 연결되어있는 전화기가 있습니다.
근무가 끝나가고 긴장도 놓을 시간에 전화가 오니 너무 깜짝놀랬습니다.
신병은 머리속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생각하고 전화기를 들었습니다.
"통신보안! 여기는 OO초소 근무자 이병 OOO입니다!"
신병은 그 전화에서 들리는 목소리에 깜짝 놀라 전화기를 떨어뜨리고 말았습니다.
전화기에서는 옆에서 자고 있던 병장의 목소리가 들렸던 것입니다.
전화기에서 들리 병장의 목소리는
"왜 안깨웠어!"
라는 말이었습니다.
신병은 정신을 차리고 옆에 병장을 깨웠습니다.
그러나 병장은... 싸늘한 주검으로 변했습니다..
너무 추운 날씨에 잠이 들었던 병장은 얼어 죽었던 것입니다.
정말 신기한건 어떻게 전화기에서 죽은.. 병장의 목소리가 들렸던 것일까요..?
자신의 죽음을 조금이라도 일찍 알려주고자 했을까요?
 
갑자기 생각나서 끄적거려봅니다.

최강선호짱 2013-09-09 14:11:32
 
헐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라고요
  
꿈속여행 2013-09-09 15:07:45
 
네. 저도 선임에게 들었어요. 이게 지은 이야기인지 아님 실제로 있었던건지는 모르겠네요..ㅎㅎ
꽃신이 2013-09-09 14:23:14
 
헐... 저 방금 소름 돋았어요.... ㄷㄷㄷ
  
꿈속여행 2013-09-09 15:08:37
 
저도 이거 처음 들었을때 소름 돋았어요.
행군중에 다들 조용히 걷고 있어서 더 집중이 잘되더라구요..
광양넷지킴이 2013-09-09 15:03:43
 
실화일수도 있을거 같아요... ㅠㅠ
  
꿈속여행 2013-09-09 15:08:49
 
실화면.. 음... 무셔라..ㅠㅠ
수기 2013-09-09 16:09:42
 
실화에요? 무섭겠어요
  
꿈속여행 2013-09-09 16:17:26
 
실화가 아닐듯 해요..
근데 실화였음... 군대에서는 그나마 지어낸 이야기다라고 생각해서
웃고 넘겼었는데..
윤바라기 2013-09-10 09:27:12
 
으아... 저는 군생활 하면서 못들어본 이야기에요.
모든 부대에 퍼진 이야기는 아닌듯... 오.. 소름..ㅠㅠ
  
꿈속여행 2013-09-10 14:01:12
 
그런가요?? 오오.. 지금까지 다른부대에도 나온 이야기인줄 알고 있었는데..
늘푸른 2013-09-11 10:50:52
 
허걱! 신병입장에서는 너무 충격이 컷을꺼 같은데요?
제발 지어낸 이야기였으면 좋겠네요.
  
꿈속여행 2013-09-11 16:18:40
 
저도요... 실화면.. 어우.. 무서워라..ㅠㅠ
2013-10-07 11:05:28
 
헉!! 실화 같기도하고 아닌것 같기도 하고 애매하네요!!=_=;;?
  
꿈속여행 2013-10-07 11:13:03
 
실화라면 소름끼치지 않나요?
바로 옆에서... 같이있던 분이 죽었다는게...
김재식 2013-10-28 16:42:54
 
오...군대생각나네요 ㅋㅋ
  
꿈속여행 2013-10-28 16:44:36
 
ㅎㅎ 행군때 들은건데..ㅋㅋㅋ 진짜 다들 조용히 걷기만 해서 심심하던차에 선임께 들어서 너무 기억에 남네요~ㅋㅋ
탱11 2013-10-28 17:08:25
 
군대스토리가 재밌긴재밌네요!!ㅎㅎㅎㅎㅎ
  
꿈속여행 2013-10-28 17:19:02
 
그렇죠~~ㅋㅋㅋㅋ
하두 힘드니까 재밋는 이야기들이 많아요~~
인식 2013-10-28 17:21:01
 
왜 안깨웟긴요 ,,,,, 꺠우지말래서 안꺠웟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ㄷㄷㄷㄷㄷㄷㄷ
  
꿈속여행 2013-10-28 17:33:5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니까요~
했던말도 기억 못하는 바보~
복실 2013-10-29 00:29:37
 
헉~~ 실제로 부대에서 선임들한테 듣고 근무하러 나간다면 소름돋겠습니다ㅠㅠ
  
꿈속여행 2013-10-29 04:48:23
 
ㅋㅋㅋ 아주 추운날 신병에게 해주면 재미있는 근무가 될꺼에요~ㅋㅋ
악독 2013-11-07 08:27:53
 
무섭네요ㅎ
  
꿈속여행 2013-11-07 08:34:24
 
ㅋㅋㅋ무서운거 맞으신가요~?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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